LTV란 무엇인가? 주택담보대출 규제완화 80%의 의미

1. LTV란 무엇인가?

LTV는 먼저 Loan To Value ratio 의 약자로 한국어로 하면 주택담보인정비율이다.

영어를 해석해보면, 부동산 가치에 대한 대출의 비율인데

부동산 대출 규제수단으로써, 저당비율, 대출비율이라고도 한다.

즉 한마디로

금융기관이 부동산 담보로 얼마까지 돈을 빌려줄건가에 대한 비율이다.

예를 들어보자.

가령, 시장가치가 6억원인 아파트를 담보로 3억원을 대출받았다면

이 때 LTV는 50%이다.

반대로 LTV가 50%라고 친다면 6억원의 아파트를 담보로 3억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.

LTV 규제가 심해진다면 부동산 구매가 가능한 사람들이 줄어들어

수요가 하락하고 가격은 내려가고 공급량 또한 줄어들 것이다. (이론적으로는)

그렇다면 이번 尹정부의 공약 중 하나인 ltv 80% 규제 완화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.

ltv규제 완화는 생애최초/ 1주택자/ 다주택자 각각 차등 적용이 되는데

생애최초 80%

1주택자일 경우 70%

다주택자일 경우 3~40% 의 비율로 대출이 가능하다.

이전에는 투기과열지역과 조정지역 등 지역에 따라서 ltv상한요율이 적용되었다면

이번 윤정부때에는 주택 수에 따라서 상한요율이 달라지는 양상이다.

2022 3분기 부터는 주택 가격, 소득, 지역과 상관없이

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한해 80%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하니

2030 청년들이 집을 사기에 더 유리해지는 포지션이다.

하지만 이렇게 정부가 규제를 풀어도

이자와 부동산 하락에 대한 걱정 때문에 2030의 부동산 수요는

드라마틱하게 치솟을 것 같지는 않다.

필자는 이 소식을 들었을 때

그러면 조금 더 무리를 해서 더 좋은 입지의 아파트를 샀어야했나. 라는 생각이

잠시 들기도하였지만,

이미 영끌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무리는 심신에 해가 될 것 같아

생각을 접기로 하였다.

ltv규제 완화는 이론적으로 보았을 때 수요의 증가가 곧 가격의 상승이고

따라서 공급도 늘어나는 긍정적인 경기 조절의 역할을 한다고 보아지지만

현재 부동산 침체기에서 어떻게 작용을 할지는 미지수이다.

나는 대한민국의 과거 흐름을 보았을 때

부동산이 오르다가 찔끔 떨어지고(혹은 폭삭 떨어지더라도) 또 다시 오르는 싸이클이

반복되고 있다고 보고

아무리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고 한들

치솟는 인플레이션이 부동산만 빗겨갈수는 없다고 생각한다.

따라서 1주택은 필수라고 보며

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2주택 이상의 포지션을 잡아야한다고 본다.

또 아이러니 하게도

매매가와 전세가는 하락하고 있지만 월세는 오르고 있기 때문에

나는 2주택을 하여 각각 실거주와 월세를 목표로 삼고있다.

월세에 대한 이야기는 차후에 또 포스팅 하도록 하겠다.